메타버스 플랫폼 전망: '메타' 두 글자에 400억 원 들인 페이스북

    "한국 사용자들이 최초의 메타버스 룰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지난 28일, 미국의 대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페이스북이 '메타'라는 이름으로 회사명을 바꾸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크는 '메타' 상표권을 구매하기 위해 400억 원을 지불했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여기서 우리는 왜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메타'로 변경했는지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전망

    메타버스 플랫폼 전망

    페이스북, 사명 변경의 의미

    • 메타버스에 올인
    • 플랫폼의 한계 타파
    • 내부 고발 이미지 세탁?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은 메타버스에 올인하겠다는 페이스북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수익의 90%를 광고에 의존하는 중장년층 모바일 SNS 서비스 기업에 불과했던 페이스북이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젊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거대한 움직임이다.

    메타버스란?
    - Metaverse = Meta + Universe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동물의 숲'과 같은 게임에 준하지 않고 문화, 경제, 사회, 관계 등 전반에 걸친 가상세계를 말한다.
    - VR (Virtual Reality), AR (Augmented Reality) 도 여기에 포함된다.

    VR_AR_차이점

    '메타' 비전 발표

    • 매직넘버 1,000만 명
    • 10년 뒤 유저 10억 명

     

     메타버스의 총괄 담당 임원은 매일경제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메타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어떠한 플랫폼 하나의 콘텐츠 생태계가 늘어나는 순간은 1,000만 명의 사용자가 등장할 때이며, 그 이상이 되면 콘텐츠와 가격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제공 회사 'Statista'에 따르면, 2023년이 되면 가상현실 헤드셋 판매량이 연간 1,000만 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10년 뒤, 전 세계 10억 명의 메타버스 유저가 등장하고 메타버스 속에서 수천억 달러의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것을 기대한다 말했다. 어떤 방법으로 이런 원대한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것일까?

     

     

    메타버스 비전 달성 방법

    • 개방성 확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규격 마련
    • 적자를 감수한 과감한 투자

     

    1. 개방성 확대

     그는 메타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만든 가상공간에서 타기업이 만든 공간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개방적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주장했다.

     2014년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 VR을 통해 만든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현, 메타 퀘스트)'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했는데, 최근 구글을 비롯한 타 기업의 계정으로도 접속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한다.

    참고 사항
    - 지난 28일,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 책임자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중 페이스북과 연동하지 않아도 로그인할 수 있다는 말과는 상반된다.

    오큘러스 퀘스트2 / 페이스북 호라이즌

     또한 앞으로 수년간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여러 기업이 만든 기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규격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 말했다.

     

     

    2. 과감한 투자

    • 올해만 10억 달러 투자
    • 향후 5~10년간 매년 10조 원 이상 적자 감수

     그는 메타버스를 매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말하며, 올해에만 10억 달러 투자 및 5~10년간 매년 10조 원 이상의 적자를 감수할 정도로 과감한 투자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 강조

    • 가상현실에 대한 높은 관심도
    • 많은 얼리어답터
    •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빠른 특성
    • 세계 최고 수준 5G

     

      올해 3월 국내 SK텔레콤에서 판매를 시작한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 2 매진 사태를 보며, 그는 한국은 가상현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 강조했다. 

     또한 가상 세계에서 만들어져야 할 규범들이 매우 많은데 얼리어답터가 많은 한국 사용자들이 메타버스 룰을 만들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말했다. (국내 대표 멀티버스: 네이버 제페토 zepeto)

     국내 사용자들은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대하는 데 있어 빠르고 개방적이다. (예: 넷플릭스) 또한 전 세계 5G 품질 및 보급률 최고 수준 한국이 VR을 접목한 메타버스 구축에 유리한 것 또한 사실이다.

    국내 VR 시장 전망 / 출처 - 더스쿠프

     

     

    결론

     메타버스라는 분명 핫 한 키워드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아직 메타버스가 무엇인지에 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 그리고 어떤 면에선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와 닮은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가상현실과 가상 화폐)

     그러나 메타버스로 가는 경제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큰 강줄기가 되고 있다. 따라서 가상과 허상 사이 무언가를 놓치지 않기 위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기준으로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 (Gartner hype cycle)을 추천한다.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지만 메타버스로 향하는 페이스북은 현재 기대 정점의 단계로 나아가는 듯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 / 출처 - 위키백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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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10/1031150/

    참조 자료 - https://en.wikipedia.org/wiki/Gartner_hype_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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