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경기 안 좋다 말하며 돈 버는,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 생활 경제
- 2025. 5. 14.
뉴스에선 늘 말한다. “경기 침체다.” 사람들은 묻는다. “도대체 그 경기는 언제 좋아지나요?”
그런데 질문을 바꿔보자. “이 말로 누가 이득을 보지?” 그 이득을 쫓아가면, 진짜 범인이 보인다.
1. 현금 부자: 공포는 기회다
자산 가격이 떨어질 때 가장 웃는 건 현금을 들고 있는 사람이다.
경제 어렵다”는 말이 반복될수록 매물이 싸게 나온다. 주식도, 부동산도, 기업도 마찬가지다. “아직 바닥 아니다”는 말을 퍼뜨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2. 언론: 공포는 클릭이다
“경기 반등 조짐”보다 “침체 장기화”라는 제목이 더 잘 팔린다.
불안은 트래픽을 부르고, 트래픽은 광고 수익을 만든다. 뉴스는 정보를 팔지만, 정서는 공포로 유도한다.
3. 기관투자자: 개미는 흔들릴수록 좋다
개인은 공포에 팔고, 기관은 그걸 싸게 담는다. 장기 우량주, ETF, 배당주까지… 하락장에서 조용히 매집이 시작된다.
“침체다, 아직 아니다”라는 말이 퍼질수록 매수 타이밍은 좋아진다.
4. 금과 달러 세력: 불안은 안전자산의 친구다
“지금은 안전자산 시대”라는 말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다.
경기가 흔들릴수록 금값은 오르고, 달러는 강세다. 금과 달러에 올인한 자산가일수록 경기 나쁨 뉴스가 고맙다.
5. 정치 세력: 침체는 정권 심판의 좋은 명분이다
경기 부진은 정치적 프레임에 쉽게 쓰인다. 정책의 실패든, 리더십의 공백이든 “이 정권 때문에”로 이어지기 쉽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경제 실정론”은 반복된다.
그래서 범인은 누구인가?
모두가 아니다. 다 같이 범인일 수도 있다.
공포를 말하는 자, 그것으로 이득을 보는 자, 그 말에 휘둘리는 순간, 우리는 그들의 시나리오에 들어간다.
경제용어 정리
- 침체 프레임: 경제 상황을 일관되게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강조하는 보도·담론의 구조
- 리스크 오프: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줄이고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심리
- 저점 매수: 가격 하락기에 자산을 매입하여 향후 수익을 노리는 전략
※ 본 글은 경제적 인식과 미디어 프레임 분석에 기반한 콘텐츠이며, 판단과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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