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도대체 언제 끝나? 대한민국은 왜 늘 경제가 나쁘다고 말할까?
- 생활 경제
- 2025. 5. 14.
뉴스를 틀면 “경기 침체”, “경제 불황”이라는 말이 끊임없이 들린다.
정말 한국 경제는 계속 나쁜 걸까, 아니면 그렇게 보이도록 말하는 걸까?
1. 한국 경제는 수출에 의존한다
대한민국 GDP의 40% 이상이 수출에 기반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의 경기 흐름에 따라 우리 경제가 함께 흔들린다.
글로벌 경기 둔화 → 수출 감소 → 제조업 위축 → 내수 위축 → 체감 침체. 이 순환이 반복된다.
2. 비교 기준이 문제다
한국 언론은 1980~2000년대 고도성장기를 기준 삼아 현재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때는 연 7~10%씩 성장했지만 지금은 2%대 성장도 ‘선방’인 시대다.
그러나 상대 비교만 하다 보면 ‘예전보다 못하다’는 인식이 고착된다.
3. 언론은 불안을 판다
“반등 조짐”보다는 “추락 위험”이라는 제목이 클릭을 더 많이 부른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경제가 심각하다”는 메시지를 더 자주, 더 강하게 접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공포는 실제 소비와 투자 심리까지 위축시킨다.
4. 실제로 경기가 좋았던 시기도 있었다
- 2010~2011년: 금융위기 회복 + 수출 호조
- 2017~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 GDP 고성장
- 2021년: 코로나 회복 기대감 + 리오프닝 수혜
하지만 그 시기에도 언론은 “위기 가능성은 여전”이라는 경고를 반복했다.
결국 경기가 좋아도 나빠도, 보도 프레임은 비슷하게 작동한 셈이다.
5. 체감이 진짜 경기다
경제 지표가 개선되더라도, 내 월급이 그대로이고,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 사람들은 “경기는 여전히 안 좋다”고 느낀다.
심지어 호황기에도 ‘부의 양극화’가 심해지면 불황 체감은 더욱 커진다.
경제용어 정리
- 체감 경기: 국민이 실제로 느끼는 경제 상태. 통계와 달리 주관적이다.
- 고도성장기: 연 7% 이상 성장을 기록하던 산업화 시기. 현재와는 경제구조가 다르다.
- 수출 의존도: 한 나라의 경제가 수출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
※ 본 글은 생활 경제에 대한 인식 분석이며, 판단과 해석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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