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가 내 통장을 턴다 경기도 가구 기준 지출 현실

    2025년, 맞벌이 가정의 교육비 지출은 여전히 가족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경기도처럼 학원 수요가 높은 지역일수록 그 부담은 체감적으로도 크다.

     

    맞벌이 가구, 점점 더 많아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부부 비율은 46.3%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0.5% p 증가한 수치이며, 2025년 현재도 상승 추세다. 필자도 맞벌이 가구다.

     

     

    경기도는 전국 평균보다 더 쓴다

    2024년 기준, 전국 맞벌이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약 45만 9,000원.

    하지만 경기도는 약 50만 원으로 평균보다 약 4만 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인당 약 600만 원에 이르며, 중산층 이상의 맞벌이 가정에서는 더 높게 나타난다.

     

    사교육비 상위 지역 (고등학생 기준)

    • 성남시: 1인당 월평균 119.2만 원
    • 과천시: 112.5만 원
    • 의왕시: 110.9만 원
    • 용인시: 109.2만 원

     

    왜 이렇게 많이 드나?

    • 공교육 불신: 내신·수능 대비, 수행평가까지 학원이 실질적 역할
    • 맞벌이 시간 제약: 학원이 돌봄 기능 일부 대체
    • 비교 심리: 주변 아이들에 맞추려는 과잉 경쟁 심리

     

    맞벌이 가정의 현실 전략

    • 1. 예산표는 현실부터 쓰자: 교육비는 ‘얼마 쓰고 싶은가’보다 ‘얼마까지 버틸 수 있는가’에서 시작해야 한다. 월 50만 원 × 자녀 수 = 고정비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엑셀 시트에 넣고 보면 이게 세금보다 무섭다.
    • 2. 학원 고르기, 돌봄 기능도 본다: 단순히 ‘성적’만 보는 학원보다, 하원 시간까지 봐주는 ‘자연스러운 방과 후 보호자’가 되어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자. 어떤 학원은 ‘수업 후 9시까지 자기 주도학습실 무료!’ … 사실상 야근 연장.
    • 3. ‘비싼 곳은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을 의심하라: ‘우리 동네에서 여기 안 보내면 왕따’라는 분위기만으로 학원을 선택했다면, 그건 이미 마케팅에 진 거다. 리뷰, 커뮤니티, 체험 수업은 기본, 한 달 단위 계약 가능 여부도 체크!
    • 4. ‘거주지 이전’은 진짜 고민해볼 카드다: 서울·분당권에 거주 중인데 사교육비가 감당 안 되면, 경기 외곽이나 교육열 덜한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아파트 평수보다 중요한 건, ‘교육비 + 스트레스 총합’이다.
    • 5. 아이와의 협상력 기르기: ‘엄마 나도 영어 유학캠프 가고 싶어’에 바로 무너지는 순간, 가계부도 무너진다. 예산 내에서 선택지를 주고, 소비의 ‘우선순위’를 함께 정하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

     

     

    경제용어 정리

    • 사교육비: 공교육 외 학원·과외 등 지출
    • 맞벌이 가구: 부부가 모두 경제활동을 하는 가정
    • 교육 인플레이션: 교육비가 소득 대비 가파르게 오르는 현상

    ※ 본 글은 생활 정보 참고용이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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