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투자, 금리 역전 상황에도 괜찮을까?
- 생활 경제
- 2025. 5. 2.
2025년 4월 30일, 원/달러 환율은 1,425.7원. 이쯤 되면 고점 같기도 하고, 더 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과 미국 사이 기준금리도 역전된 상황인데, 지금 달러를 사는 건 무리일까?
환율 1,425원대, 아직도 들어갈 수 있을까?
타이밍보다 중요한 건 '용도'
환율만 보면 늦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환율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건, 날씨만 보고 여행 가방 싸는 것과 같다.
달러 투자의 핵심은 ‘목적’이다. 외화 자산 보유 목적인지, 환차익 투기 목적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지금 달러 투자가 괜찮은 2가지 경우
① 미국 주식/ETF 투자 예정자
앞으로 미국 주식에 분할 매수할 계획이라면 지금 달러 확보는 타당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달러-CMA에 분산 예치 + 분할 환전 일정 금액씩 나눠서 천천히 사두는 것이다.
환율이 떨어져도 평균단가가 낮아지고, 오르면 오르는 대로 해외 자산 가격이 조정되므로 결국 장기적으로 수렴한다.
② 자산 다변화 목적의 '달러 통장'
달러 투자를 꼭 환테크로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원화와 달러를 비중별로 나눠 갖는 건, 현금성 자산 내에서의 분산 투자다.
요즘처럼 미국 기준금리가 여전히 높은 시기에는 달러 예금도 4~5% 이자를 주는 경우가 많다. 원화 예금보다 나은 조건이다.
지금은 환테크보다 구조 설계
단기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가는 건 리스크가 크다. 하지만 '달러를 통장 구조 중 하나'로 편입하는 전략은 지금도 유효하다.
즉, 지금 달러 투자는 포트폴리오 내 ‘외화 비중 확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 경제용어 정리
➤ 달러-CMA란?
미국 달러로 수시입출이 가능한 CMA 계좌. 환전 없이 바로 미국 주식 매수가 가능하고, 일부 이자 수익도 발생한다.
➤ 환테크란?
환율 차이를 이용한 재테크 방식. 매수/매도 타이밍이 중요하고, 단기성 투기 성격이 강하다.
➤ 달러 예금이란?
달러로 예치하는 정기 예금. 환차익 + 고금리 이자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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