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자동차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분명 내가 넣은 기름은 일반 휘발유였는데, 영수증에 찍힌 가격은 놀랍게도 고급 휘발유였던 것이다. 최근 세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체감이 어느덧 피부로 느껴질 만큼 가까이 와버렸다. (내리는 건 찔끔, 오르는 건 화끈) 문제는 석탄, 석유에 이어 LNG까지도 가격 상승세가 옮겨 붙어 버렸다. 걔다가 에너지 소비가 더욱 증가하는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은 경기 회복에 또 하나의 악재가 되고 있다. 에너지 대란 위기 아시아 LNG 가격 폭등 미국의 글로벌 원자재·에너지 정보 업체인 S&P 글로벌의 지표를 보면 지난 6일 한국·일본향 LNG 천연가스 가격(JKM·Japan..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근데, 도대체 대항마가 몇 마리야?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미국에서 테슬라 대항마 한 마리가 또 등장했다. 바로 2009년 미국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RIVIAN이다. 리비안은 미국 MIT 출신 엔지니어 R.J. 스캐린지가 창업한 전기차 기업이다.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2018년 LA오토쇼에서 R1T 모델과 R1S 모델을 공개했는데, 여기서 핵심은 R1T 모델이 바로 첫 전기 픽업트럭 출시 차종이란 점이다. 미국 시장에서 픽업트럭의 비율은 대략 18% 가까이 된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이 차지하는 비율 6%와 비교하면 미국 시장에서의 픽업트럭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픽업트럭이란? - 뚜껑이 없는 적재함이 설치된 소형 트럭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2021년 2월, 애플과 현대자동차 그룹 간의 전기 자율주행차 협업과 관련한 현대차의 공시내용. 애플카, 위기일까, 기회일까 애플은 2014년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전기차 사업을 시작하며 자율주행차 자체 개발로 방향을 잡았었다. 그러나 자체적인 기술 개발 한계에 부딪혀서 인지 애플은 2016년 전후로 BMW, 닛산,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 및 위탁 생산으로 방향을 바꿔 물밑 접촉을 해왔다. 위탁생산이란? OEM, 위탁 생산은 주문자(애플)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애플)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애플은 아이폰을 설계, 디자인하고 폭스콘이 위탁생산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
지난 8일, 대한민국 수소(H2) 위원회 격인 '코리아 H2(수소) 비즈니스 서밋' 이 공식 출범했다. 탄소중립이라는 피할 수 없는 글로벌 화두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국가적 차원에서 미래 수소 경제에 대한 세계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15개 대표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 탄소중립이란? 배출한 이산화탄소량만큼 그대로 흡수하여 실질적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 탄소제로 carbon zero라고도 한다. 미래 수소 시장을 선점하자 수소위원회,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을 출범시킨 국내 대표 15개 기업은 아래 표와 같다. (수소 에너지 관련주)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이수그룹 삼성물산 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