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3가지

    이 글을 꼭 읽어 봐야 하는 대상

    • 국내 주식시장에 회의감을 느끼는 투자자
    • 미국 주식시장이 우상향 하는 이유가 궁금한 투자자
    • 미국 주식 투자 시스템이 궁금한 일반인

    국내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올해 미국 주식과 국내 주식의 전체 수익률을 비교하는 인증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2,900선이 붕괴되며 계속 추락하고 있는 반면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주식투자를 하는 개미들 사이에선 '국장(국내 증권 시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미국 주식은 되고, 국내 주식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주식시장 성장 이유 3가지

    국내 개미 투자자들은 탈출할 수밖에 없다.

    코스피와 미국 증시 성장 비교

    • 올해 한국·미국 주요 지수 성장률 비교
    • 개별 종목 비교

     

    지수 성장률 비교

    코스피 지수는 작년 31% 성장과 대비되어 올해는 0.81% 오르는 것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도 저조한 성장(2.1%)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미국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7%, 21.1% 상승했다. 코스닥의 10배에 달하는 상승률이다. 전통적인 제조업 위주의 다우지수도 14.61% 상승했다.

     

     

     

     

    개별 종목 성장률 비교

    개별 종목은 더욱 큰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서학 개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테슬라는 올해 49%로 급등했고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26.5%, 145% 성장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알파벳(구글)과 MS도 66%, 51% 상승했다.

    국내 종목과는 너무나 상반된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한 국민주 삼성전자는 올해 9% 하락했다. 올해 초 10만 전자 가냐며 호들갑 피울 때와 비교하면 약 20% 정도 하락한 셈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글: 메모리 반도체: 6 만전자가 된 삼성전자 주가 전망

     

     

     

    카카오 또한 30% 가까이 하락했으며, 셀트리온, 씨젠, HMM 등의 종목은 5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순매수 종목으로 보면 올해 수익을 낸 국내 투자자가 거의 없다는 결과이다.

     

    미국 증시와는 상반된 결과

    일부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이 원인으로 공매도를 지목했다. 물론 공매도도 한 몫하지만 주주를 대하는 일부 국내 기업들의 태도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개미 투자자들은 기업 오너들의 지분 다툼에 피해받고, 툭하면 물적분할로 기존 주주들을 물 먹이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 시장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

    1. 기업 환경
    2. 미국 퇴직 연금 시스템
    3.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1. 기업 환경

    미국은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마다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혁신적인 기업들을 배출해 왔다. 이들 기업은 미국 증시에 상장하여 미국 주가 지수 우상향에 기여했다.

    자료 출처 - Visual Capitalist, "Ranked: the Top 50 Most Innovative Companies in 2021"

    상기 그림을 보면 2021년 세계 혁신 기업 50위 중 미국 기업이 절반 이상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6위 / LG전자: 12위 / 현대: 39위)

     

     

     

    2. 퇴직연금 제도 '401K'

    미국의 401K 퇴직연금은 미국 증시를 받쳐주는 큰 힘이 되고 있다. 퇴직연금 401K로 인해 적립금 대부분은 미국 증시에 투입되며 그 규모는 수천조원에 달한다. 반면 국내 퇴직연금의 90%는 예·적금에 들어간다.

    증권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미국 노후자금 대부분은 주식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미국은 증시 부양을 최우선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401K 제도
    - 미국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이며, 미국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 401조 K항에 규정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운영 방식은 회사가 매년 근로자 연봉의 1/12 이상을 근로자 개인 계좌에 적립하면 근로자가 금융사에 운용방법을 지시하는 방식이다.

     

    주주가치 제고

    올해 들어 7월까지 S&P500 상장 기업들은 총 6830억 달러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 금액은 삼성전자 시가총액 두배에 해당한다.

    애플은 올해 9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알파벳 또한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갖고 있다. 국내 업체와는 비교가 안된다.

    자사주 매입은 배당금과 같이 자사의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순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효과가 있다.

     

    결론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시장으로부터 답답함을 느끼고 미국 주식을 택하고 있다. 250만 원을 넘어서는 양도차익에 대해 22%의 세금을 기꺼이 내겠다는 것이다.

    건강한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정부나 기업이나 할 것 없이 주주 친화적인 정책으로 투자가 필요한 기업들과 투자를 한 주주들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개미들의 현실을 외면한 정책은 국내 증시 탈출 속도를 더욱 높일 뿐이다.

     

    끝.

    참조 출처 -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12034445i
    Visual Capitalist, "Ranked: the Top 50 Most Innovative Companies i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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