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만드는 새로운 경제 질서기후 변화 대응은 이제 기업에게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이다. '그린래시' 현상 속에서 ESG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지금,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기후 정책 격차를 파악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알아보자. 기후 변화, 이제 기업의 생존을 위협한다기후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환경 문제가 아니다. 폭염, 폭우,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2024년에도 전국 평균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았고, 이상고온 발생 일수가 급증했다. 이는 농업, 해양수산, 산업 등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 기상청) 기업들은 이러한 기후 변화의 경제적 파급력을 인지하고 있다. 공급망 붕괴, 생산 ..
며칠 전 자동차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분명 내가 넣은 기름은 일반 휘발유였는데, 영수증에 찍힌 가격은 놀랍게도 고급 휘발유였던 것이다. 최근 세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체감이 어느덧 피부로 느껴질 만큼 가까이 와버렸다. (내리는 건 찔끔, 오르는 건 화끈) 문제는 석탄, 석유에 이어 LNG까지도 가격 상승세가 옮겨 붙어 버렸다. 걔다가 에너지 소비가 더욱 증가하는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은 경기 회복에 또 하나의 악재가 되고 있다. 에너지 대란 위기 아시아 LNG 가격 폭등 미국의 글로벌 원자재·에너지 정보 업체인 S&P 글로벌의 지표를 보면 지난 6일 한국·일본향 LNG 천연가스 가격(JKM·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