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에 한국이 받는 영향: 수출 40%를 '이곳'에 의존하다.

이 글을 꼭 봐야 하는 대상

• 미중 갈등이 한국에 끼치는 영향이 궁금하다.
• 한국의 개략적인 수출입 현황이 궁금하다.
• 수출입에 대한 시장 집중도에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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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싸움 - 우리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 (미중 갈등 한국 영향)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 조짐이 심상치 않다. 미국은 내년에 있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고 중국은 이에 크게 반발했다.

 

호주와 캐나다 등은 미국 편에 서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했지만, 우리는 선뜻 그럴 수 없는 실정이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한국의 수출입에 관련된 문제다. 우리는 GDP 대비 수출입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얼마 전 겪었던 요소수 부족 사태도 요소 수입이 중국이라는 한 국가에 집중되어 발생된 일이고 사실 요소뿐만 아니라 꽤 여러 품목들이 한 국가에 집중돼 있어 한국은 대외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한 나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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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줄여서 경총)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입이 일부 품목과 국가에 집중돼있어 대외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에서 정치를 떠나 경제적으로 그 누구의 편에 선뜻 설 수 없는 이유이다.

 

 

 

한국 수출입 품목 집중도 현황

• 수출/수입 품목 집중도

 

허쉬만-허핀달 지수 (HHI)를 활용하여 시장 집중도를 나타내었으며, 모든 품목 또는 국가 시장 점유율을 제곱하여 합한 값으로 수치가 클수록 집중도가 높은 것을 뜻한다.

 

수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한국 수출 품목 집중도는 877.3p로 집계되었다. 이는 일본(785.6p)과 독일(536.8p) 등 세계 주요 7개국 국가보다 높은 치수이다.

 

한국의 수출품 중 반도체 (그 외 전기기계 장치 및 기기)와 도로 주행 차량(자동차)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3.7% ,10.4%로 매우 집중되어 있으며 지난 10년 간 수출의 품목 집중도를 높인 원인으로 추측된다. 

 

수입

한국 수입 품목 집중도 또한 영국(478.4p), 미국(454.7p) 등 모든 G7 국가들보다 높은 563.4p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다른 G7 국가들보다 원자재나 중간재 수입 비중이 크기 때문에 현재 세계가 처한 에너지 파동, 글로벌 공급망 불안 현상 등에 따른 충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경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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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입 국가 집중도 현황

• 수출입 국가 집중도
• 집중 수출 품목에 대한 국가 집중도

 

수출 / 수입

지금까지 수출입 품목에 대한 집중도를 알아보았다면, 지금부턴 국가 집중도에 대해 알아보겠다. 

한국 수출의 40%는 중국(25.9%)과 미국(14.5%) 두 나라에 집중되어 있다. 이것이 이번 글의 핵심이다.

경총은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 대한 수출 국가 집중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미중 갈등이 무역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한국 수출 국가 집중도는 1076.4p이다. G7 국가 중 일본(1018.0p) 보다는 낮지만 미국(736.0p) 등 나머지 국가보다는 높으며 품목 집중도와 같이 지난 10년 동안 계속 상승하고 있다.

수입에 대한 국가 집중도는 910.4p이며, 마찬가지로 미국(810.5p)과 프랑스(720.1p) 등 보다 높은 치수이다.

 

수입 국가 집중도가 높으면 집중되어있는 국가의 공급망 문제 발생 시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 마치 이번의 요소수 대란 사태처럼 말이다.

 

 

 

집중 품목에 대한 수출 국가 집중도

특히 반도체 (전기기계장치 및 기기)와 자동차 같은 한국의 수출 집중 품목에 대한 국가 집중도가 중요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기기계장치 품목에서 상위 5개국에 집중된 수출 비중이 78.3%이며 그중 중국이 36.6% 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와 같은 도로주행 차량 품목도 미국(39%)을 비롯한 상위 5개국에서 절반 이상을 수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

미중 무역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같은 대외 리스크에 취약한 수출입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하상우 경총 본부장 말처럼 무역 시장 다변화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이다.

 

끝.

 

참조 출처 -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12/1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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