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글로벌 물류대란 발생 원인 3가지

 국내 주식 시장은 지난 1일, 전일 대비 1.62% 하락하며 3019.1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마찬가지로 2.0% 하락하며 983.20로 장을 마쳤다.

 동학 개미 중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최근 국내 주식 하락 원인이 궁금해졌고 글로벌 물류대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글로벌 물류대란 원인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국내 주식 영향

반도체, 자동차, 물류, 유통 분야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특히 HMM, 신세계 주가는 각각 5.64%, 3.42% 하락하며 물류산업과 유통산업이 유독 더 큰 하락폭을 보여줬다.

물류를 운송하는 HMM, 운동된 물류를 유통시키는 신세계, 이 두 기업의 주가 하락은 세계의 공장, 중국의 전력란으로 인한 생산 저하, 그에 따른 공급란이 심화되고, 꽉 막혀버린 글로벌 공급망으로 인한 실적 부진 예상, 국제 유가상승 등으로 예상되는 해운사와 유통 업체의 대표되는 현상이다.

중국(세계의 공장)의 전력란으로 인한 생산 저하 발생	공산품 등 공급란 심화
꽉 막혀버린 글로벌 공급망 문제 발생	실적 부진 예상
달러 약세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운임 수익성 하락 예상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또한 글로벌 물류대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전일대비 각각 1.21%, 2.91% 하락했다. 하늘길, 바닷길 할 것 없이 원자재나 주요 부품에 대한 물류 운송길이 꽉 막혀버려 반도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국내 주식 공급만 관련주 / 출처 - 매일 경제

글로벌 물류 대란 예상 원인

1. 노동력 공급 부족

사람이 없어서 하역을 못하는 현실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급증하는 소비 심리로 인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질 못하고 있다. 기업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직원을 더 채용해야 하는데 직원을 채용하기도 쉽지가 않다. 물류 산업도 마찬가지다.

직원을 채용하기가 어려우니 자연스레 임금이 올라간다. 이러한 구인난은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물류 시스템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하역이란?
- 화물수송 과정에서 짐을 싣고 내리는 일체의 운반 활동을 말한다.

출처 - TRADLINX

현재 미국 LA 항구에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도착한 화물선들이 물건을 내리지 못한 채 둥둥 떠있기만 하고 있다.

 비싼 기름을 펑펑 쓰며 수입품이 잔뜩 실은 컨테이너 박스를 하역하지 못하는 화물선들, 운 좋게 물건을 지상으로 내렸다 해도 화물 트럭 기사가 없어 차로 옮기기가 더 힘들다. 구인난이 불러일으킨 재앙인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직원 채용이 어려운 이유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노동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속 경기 부양을 위해 미국은 시장에 돈을 많이 풀었다.

실업자나 사업자들에게 코로나 보조금을 지급한다. 미국의 실업자들은 실업 수당과 함께 코로나 보조금까지 더 해서 일하지 않아도 일한 것보다 약 20%~30% 더 많은 돈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누가 일하고 싶을까? 나라도 일터로 안 가고 집에서 쇼핑이나 하며 쉴 것 같다.

 

2. 낮은 정시 운항률 → 선박 운임 폭등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정시 운항률 하락
선박 운송업자가 운송계약에 따른 운송에 대한 대가로서 받는 보수, 즉 선박 운임 폭등의 원인은 앞서 이야기한 물류 산업 노동력 부족에 있다.

항만에는 컨테이너 박스를 하역하기 위해 대기 중인 화물선으로 북적이고, 이러한 혼잡은 컨테이너선 정시 운항률을 최저점으로 끌어내렸다.

 덴마크 해운조사기관인 시인텔리전스는 “계속되는 항만 혼잡에 정시 운항률은 2021년 3월 이후 40%대를 밑돌 정도로 여전히 저조하다”라고 밝혔다.

낮은 정시 운항률은 해운사에겐 또 다른 부대비용이 발생하는 이유이고, 자연스레 선박 운임이 오를 수밖에 없다.

정시 운항률이란?
-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해진 입출항 일정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를 말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일정을 잘 지키며 서비스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 www.ksg.co.kr

비어 있는 컨테이너 박스 수급 불균형 발생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항만은 3교대로 24시간 가동하는 데에 반해 미국과 유럽의 항만은 2교대로 작업한다. 기본적인 항만생산성 차이가 발생한다.

 이 와중에 미국의 노동자들은 미국 정부에서 받은 실업급여와 코로나 보조금으로 신나게 쇼핑을 하고, 미주노선 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한다. 빠르게 증가하는 미주노선 물동량을 대응하기 위해 선박사들은 미주노선 화물선량을 늘린다.

 3교대 24시간 열심히 돌아가는 아시아 항만은 제품들을 가득 싣고 받는 미국으로 갔는데, 가뜩이나 노동력 부족으로 복잡한 상황 속 2교대 작업하는 미국 항만은 이 물동량을 감당할 수가 없다.

 따라서 비워진 컨테이너 박스 회수도 늦어질 뿐만 아니라 정시 운향률이 떨어지게 된다. 당연하게도 리스크가 높아지면 비용 또한 높아진다.

 

3. 부품 소비재 생산 차질

세계의 공장, 중국은 전력 부족 사태로 인해 소비재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부품 기지, 동남아시아의 델타 변이 최대 확산지 부상은 부품의 생산에 문제가 생겼다.

이러한 부품 소비재 생산량 감소는 물류 시스템 문제와 합세하여 전 세계적 공급망의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결론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달 30일, 세계적인 글로벌 공급망 위기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국내 기업 HMM은 체선이 극심한 미주노선에 특히 많은 구성을 했다. HMM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이러한 점을 참고하고, 미국 임금 상승과 관련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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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기사 참조 출처 - https://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pNum=131425 /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10/93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