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빅테크 기업과 친환경 기술주 전망

    • GAFA , MAGA에 속하는 기업들
    • 미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 하락 이유
    • 미국 친환경 기업의 주가상승 이유

     

    국내 주식을 사모으는 개인투자자들을 동학 개미라고 부른다.

    마찬가지로 미국 등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우리는 서학 개미라고 부른다. 현재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의 표정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환하게 웃는 표정 그리고 울상을 짓는 표정.

    미국 빅테크 기업과 친환경 기술주 주식 전망

    현재 서학 개미 투자자의 두 가지 표정

    국내 서학 개미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은 미국 시장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흔히 GAFA 또는 MAGA로 불리는 빅 테크 기업이다. 글쓴이 두손 또한 애플 주식을 사모으고 있는 중이다.

    빅 테크 기업(BigTech)이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을 말한다.


    지난달에는 GAFA가 세계 시가총액 2위, 일본 증시를 넘어섰다는 소식도 들렸다. (GAFA 시총 7조 500억 달러> 일본 증시 시총 6조 8600억 달러) 그런데, 최근 한 달간 미국 정통 빅 테크 기업들의 주식이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GAFA 뜻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Google, Apple, Facebook, Amazon) 미국 대표 빅 테크 4개 기업의 약자
    MAGA 뜻
    -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Microsoft, Apple, Google, Amazon) GAFA에서 페이스북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시킨 4개 기업의 약자

    이와는 반대로 전기차·배터리 등 미국 친환경 기술주 주가는 오히려 올라서면서 앞서 말한 빅 테크 기업들과는 상반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시의 가을 조정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기술주 주가 상승은 우리 서학 개미들이 GAFA와 같은 미국 빅 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테슬라, 루시드 모터스, 리사이클과 같은 친환경 기술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증거이다.

    뉴욕증시 주요 종목 주가 / 출처 - 매일 경제

    미국 빅 테크 기업 주가 하락 이유

    1.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증가 = 국채 금리 상승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인사들의 말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1월 이후 테이퍼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연준이 시장에 돈을 푸는 것을 조금씩 줄이겠다는 것이다.

     

    테이퍼링이란?
    - 경기 침체기에 경기 회복을 위하여 썼던 각종 완화 정책과 과잉 공급된 유동성을 경제에 큰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서서히 거두어들이는 전략을 말하며, 양적완화 축소 또는 자산매입 축소를 의미한다.
    연준이 테이퍼링에 들어가는 이유
    -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양적완화와 같은 부양책, 즉 시장에 돈이 넘쳐나듯 많이 풀려있었다. 돈이 풀리니 당연히 화폐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되었는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코로나19 극복에 가까워졌다 생각했는지 경제 회복 기대감까지 높아지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연준은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 축소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이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 변화 그래프 / 출처 - Investing

    테이퍼링에 돌입하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오르면 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기술기업, 즉 미국 빅 테크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고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

     

    2. 빅 테크 기업의 규제 목소리

    최근 우리나라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규제 문제로 시끌벅적하다. 이와 같은 플랫폼 기업 규제 목소리는 현재 미국에서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은 네이버, 카카오와는 비교도 안 되는 압도적인 플랫폼 경쟁력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플랫폼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후발 주자의 진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으며, 때로는 돈으로 미래 라이벌 기업을 사버린 후 공중분해시키는 인수합병도 불사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이러한 플랫폼 경쟁력을 내세운 빅 테크 기업들의 이른바 킬러 합병을 막기 위해 플랫폼 독점 종식 법안을 통과시키며 빅 테크 기업의 횡포를 견제하고 있다.

     

     

    미국 친환경 기술주 주가 상승 이유

    미국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
    (ACEEE)
    "2030년까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을 50%로 하겠다는 바이든 정부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기차 보급 속도가 더 빨라야 한다"
    미국 에너지부
    (Department of Energy)
    "2035년까지 미국 태양 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을 현재 4%에서 40%까지 높일것이다"
    산하 에너지정보청
    (EIA)
    "2021~2023년에 걸쳐 미국 내 전력회사들은 2019년의 10배에 달하는 1만메가와트(㎿) 규모 친환경 배터리 시스템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주요 에너지 관련 기관에서 쏟아내는 논평이다. 이러한 논평은 미래 에너지에 대해 미국이 가고자 하는 일관적인 길을 나타내며 그 길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친환경 기술이다. 이게 바로 테이퍼링 돌입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기술주가 상승하는 이유이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21개 주 또한 바이든 정부를 향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더 강화하라 촉구했는데, 연방 정부가 쉬지 않고 친환경 에너지 소비 욕구를 발산하는 것 또한 테슬라, 루시드 모터스 주가 상승의 이유이자 서학 개미로써 미국 친환경 기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로, 애플도 친환경 기술주에 들어가고자 전기차 애플카를 준비중이다.

    2021.09.12 - [돈이 보이는 경제뉴스/자동차 & 에너지] - 애플카, 애플이 자체 개발 하나? 전기차 관련 시장이 요동친다.

     

    애플카, 애플이 자체 개발 하나? 전기차 관련 시장이 요동친다.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2021년 2월, 애플과 현대자동차 그룹 간의 전기 자율주행차 협업과 관련한 현대차의 공시내용. 애플카, 위기일까, 기회

    emagazine.tistory.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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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1/09/92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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