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금리 인하하려고 난리 치는 진짜 이유

    요즘 트럼프 대통령,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한마디로 “금리 좀 내려라!”를 외치고 있다.

    이쯤 되면 파월 의장보다 트럼프가 금리를 더 걱정하는 듯한 느낌. 왜 그는 이렇게 금리 인하에 진심일까?

     

    1. “물가 이제 괜찮다니까?”

    트럼프는 말한다. “이젠 인플레이션 끝났다고!” 기름값도, 장바구니 물가도 내려갔으니 금리를 내릴 때가 됐다는 논리다. 실제로 2025년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3% 상승, 연준 목표치인 2%를 조금 넘긴 수준이다.

    📌 팩트체크: 인플레가 꺾이긴 했지만, 연준은 여전히 신중하다. 그냥 물가가 좀 잡혔다고 “내려!” 할 상황은 아닌 셈.

     

    2. 경제 부양 = 재선 준비

    트럼프는 “금리 낮추면 경제 살아난다”라고 외친다. 금리 낮아지면 대출 늘고, 소비 늘고, 주식 오르고… 경제가 쌩쌩해진다. 그러면? 당연히 대통령 이미지도 좋아진다.

    💡 쉽게 말하면, 금리를 내리면 경제도 달리고, 지지율도 오른다. 일석이조라는 거다. (표심이 금리만큼 예민하다는 건 트럼프도 잘 아는 듯!)

     

    3. 파월 저격, “늦은 파월(Too Late Powell)”

    트럼프는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너무 늦게 한다”라고 불만을 터뜨린다. ‘Too Late Powell’이라는 별명까지 붙였을 정도.

    👊 즉, 트럼프는 경제가 식기 전에 미리 금리 내려서 탄력 붙이자는 입장이다. 연준은 "우린 독립기구인데요?"라고 말하고 있지만...

     

    4. 세금 감면 + 재정적자 = 금리 인하 필요

    트럼프는 2017년 단행한 대규모 세금 감면 정책을 연장하려 한다. 문제는, 그 정책이 10년간 3.8~6조 달러 재정적자를 만들 수 있다는 점.

    재정적자가 늘면 금리가 올라가는 게 일반적. 그러니 아예 선제적으로 “금리 내려!”라고 연준을 압박하는 셈이다.

     

    5. 그런데 문제는…

    • 📈 실제 인플레이션은 아직 완전히 안 잡힘
    • 📉 금리를 성급하게 내리면 다시 물가 오를 위험
    • 🔒 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도 있음

    쉽게 말해, “표 때문에 경제 흔드는 거 아냐?”라는 걱정이 커진다.

     

    경제용어 정리

    • 금리 인하: 돈 빌리는 데 드는 이자율을 낮춰,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정책
    •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 물가와 고용, 금융 안정 등을 책임짐
    • CPI: 소비자물가지수. 물가 상승률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

    ※ 본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728x90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