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떨어졌을 때, 비트코인 투자하면 유리할까
- 투자 인사이트
- 2025. 5. 18.
2025년 5월,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아래로 떨어지며 해외 투자 기회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왜 환율이 떨어지면 해외 자산을 사야 할까?”
1. 왜 환율 하락이 기회일까?
환율이 하락한다는 건, 달러에 비해 원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즉, 같은 1달러를 사는 데 드는 원화가 적어진다는 것.
예시로 보자.
- 환율이 1달러 = 1,400원일 때, 애플 주식 150달러를 사려면 → 150 x 1,400 = 210,000원
- 환율이 1달러 = 1,300원일 때, 같은 주식은 → 150 x 1,300 = 195,000원
같은 주식을 15,000원 싸게 살 수 있는 셈이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싶었다면, 지금처럼 원화 가치가 높을 때 사두는 것이 유리하다.
2. 지금 투자하면 좋은 자산과 이유
① 해외 주식 (직접 투자)
달러로 거래되는 미국 주식은 원화 환산 금액이 줄어든 시점에 사는 게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이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달러 약세 시 실적이 개선되기도 한다.
예: 애플, 코카콜라, 나이키, 유니레버 등
② 해외 ETF (간접 투자)
해외 주식이 부담스럽다면, ETF로 우회 투자할 수 있다.
- QQQ: 나스닥 100 추종
- VTI: 미국 전체 시장
- IVV: S&P 500 추종
환차익 + 자산 가치 상승,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수 있다.
③ 외화 예금 / 환테크
환율이 낮을 때 달러를 싸게 사두고, 나중에 환율이 오르면 환전해서 수익을 보는 전략.
예: 지금 1달러 1,300원일 때 예치했다가, 1,400원이 되면 100원 차익 발생.
단기보단 1~2년 이상 보유할 계획이 있을 때 유리하다.
④ 수입 관련 국내 기업 주식
환율이 떨어지면 해외 원자재, 부품 등을 싸게 수입할 수 있다. 그만큼 이익률이 개선되는 기업이 많아진다.
예를 들면,
- 항공주: 항공유 수입 단가 감소
- 식품주: 원재료 수입 비용 감소
- IT/전자: 반도체 장비 수입 비용 절감
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글로벌 자산으로, 달러의 가치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환율이 하락해 원화 가치가 강해지면, 원화 기준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달러 강세가 꺾일 때 비트코인 등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경향이 있다.
즉, 달러가 약세일수록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주목받는 안전자산처럼 작동하기도 한다.
다만,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환율보다 더 큰 리스크 요인을 내포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경제용어 정리
- 환율: 두 나라의 통화 교환 비율.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 가치가 상승한 것
- 환차익: 환율 변동으로 생기는 이익. 싸게 사서 비쌀 때 환전하면 생긴다
- ETF: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 지수를 그대로 따라간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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