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팔던 나라가 전기차를 만든다고?2025년,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스스로 뒤집고 있다.석유로 번 돈을 석유 이후를 준비하는 데 쓰는 아이러니한 전략, 그 중심에는 ‘비전 2030’과 전기차·그린수소 인프라가 있다.이런 변화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이미 ‘돈’과 ‘시설’로 실현되고 있다.사우디는 지금, 석유 왕국에서 ‘미래 에너지 수출국’으로 탈바꿈 중이다. 석유의 나라, 전기차 공장을 짓다사우디는 루시드모터스와 손잡고 연간 15만 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으며, 현대차와의 합작으로 부품 공장도 추진 중이다.정부는 리야드 차량의 30%를 2030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이는 석유 수출국으로서 세계 최대 탄소 배출 책임자 중 하나였던 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