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독자 개발을 외치는 이유 2가지

    현대반도체의 부활인가요?

     

    현대차_생산_중단_반도체_수급_부족 / 출처 - IB토마토

     

    지난 9월 9일,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금융감독원(금감원) 공시를 통해 무려 5일 동안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장에서 근무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생산 라인이 가동을 멈춘다'라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금기사항 중 하나이다.

     특히 모듈부품 및 완성차 생산 라인의 가동 중단은 엄청 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결정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이러한 결정은 불가피했으니 그 이유는 바로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이 원인이었다.

    완성차_반도체_자립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유독 씁쓸했을 현대자동차

     물론 이와 같은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은 세계적인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함께 겪는 현상이었지만, 유독 현대자동차에겐 아픔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왜냐하면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 5 생산에 차질이 생길 뿐만 아니라 과거 현대반도체 주식회사 시절, 직접 반도체를 만들던 시절이 그리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부족_완성차_피해 / 출처 - 매일경제

    반도체 자립을 외치다.

     지난 13일, 현대자동차 COO 호세 무뇨스는 앞으로 이러한 잠재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 그룹 내에서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개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 핵심 모듈 부품 계열사인 현대 모비스는 지난해 말, 현대 오트론의 반도체 사업 부문을 인수 합병했다. 이는 현대차 그룹의 확고한 반도체 내재화 의지를 보여준 합병이었으며, 이번 호세 무뇨스의 발언은 이를 더욱 확실케 했다.

    현대오트론은 2014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추진하던 기업이다.

     

     생존과 직결되는 혹독한 반도체 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는 건 현대자동차뿐이 아니었다.

     폭스바겐, 도요타 등 세계 대표 완성차 기업들 또한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공장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고,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차량용 반도체 자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다.

    반도체 자립을 준비하는 대표 완성차 기업들
    폭스바겐 지난 5월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직접 개발 계획
    도요타 지난 4월 덴소와 합작사 미라이즈테크놀로지 설립,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개발
    테슬라 독자 개발, 차량용반도체 소프트웨어 통합

     

     

    독자 개발 이유 2가지

    이러한 완성차 기업들의 반도체 독자 개발의 이유는 비단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 때문만은 아니다.

    차량용 반도체 / 출처 - dongA.com

    1. 전동화 및 자율주행차가 대세

     현대자동차는 작년, 전동화 추진팀을 신설하며, 내연기관 자동차를 벗어나 수소차, 전기차와 같은 전동화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미래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반도체 수요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5배~8배가량이 더 늘어났다. 반도체가 그야말로 핵심 부품이 된 것이다.

     

    2. 최적화 플랫폼

    자율주해 최적화 플랫폼 구축

     미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자사가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 및 전동화 플랫폼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탑재했다. 테슬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반도체가 한대 이루어져, '테슬라'라는 전동화 자율주행 플랫폼에 최적화된 것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의 최적화 플랫폼 구축은 완성차 업계의 커다란 경쟁력이자 과제가 되었다.

     

     

    현대모비스의 원대한 포부

    현대자동차 그룹의 차량용 반도체 사업 중심엔 현대모비스가 있다.

     현대모비스 또한 내연기관에서 벗어나 전동화, 자율주행화 추세에 걸맞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반도체를 한대 묶는 최적화 전동화 플랫폼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이 그리 만만치 않다.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의 경우 어마어마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이 다시 원활해진다 하더라도, 현대차 그룹의 이러한 반도체 자립에 대한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과연 반도체 사업을 어떻게 이어 나갈지 관심이 간다.

    끝.

    출처 - 네이버 뉴스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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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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