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국내 상장 가능성: 5.7%밖에 안되는 김슬아 지분과 중국자본

    ​이 글을 꼭 읽어 봐야 하는 대상

    • 마켓컬리 상장 가능성에 대해 관심 있다.
    •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
    • 마켓컬리 주주 현황이 궁금하다.

     

     

     

    샛별배송 앞세운 마켓컬리의 국내 상장 도전

    • 상장 가능성을 얼마나 될까?
    • 늘어가는 영업손실공헌이익 공개 의미

     

    마켓컬리 로고

    마켓컬리는 쿠팡과 같은 국내 이커머스 기업이고, 주로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샛별배송' 이라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여 많은 유통업체들의 새벽 배송 참여를 이끌었다. 또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품질이 검수된 질 좋은 상품만을 선별하여 판매하고 있다.

    (샛별배송은 쿠팡의 로켓 배송과 같은 것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외형적으로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마켓컬리가 이제 다른 도전을 준비 중이다.

    바로 이커머스 기업으로써 올해 첫 번째 국내 상장 도전이다.

     

     

    상장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 상장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는 이유

     

    증가하는 영업 손실

    지난 3월 28일, 마켓컬리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이다.

    상장이 성공하기 위해선 실적이 받쳐줘야 하는데, 아래 그래프를 보면 매년 매출은 성장하고 있지만 영업 손실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금껏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마치 쿠팡 실적을 보는 듯하다.

    마켓컬리 실적 영업손실 추이
    참조 이미지 출처 - 비즈니스워치

     

     

     

    5% 밖에 안 되는 김슬아 대표 지분율

    마켓컬리 주주 구성은 아래 그림과 같다.

    마켓컬리 주주 구성 김슬아 지분율
    참조 이미지 출처 - 조선일보

     

    높은 중국 자본 의존율

    상장 후 쏟아질 물량, 국내 개미 투자자들이 감당 가능?

     

    최대 주주는 세콰이어 캐피털 차이나 (지분율 12.87%)이고, 두 번째는 힐하우스 캐피털 (11.89%) 중국 최대 투자전문 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마켓컬리 측에선 '최대주주가 중국에서 운용되는 펀드이지만 출자자들은 다양한 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 자본이라고 말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주주의 약 25%는 중국계 금융 및 투자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팩트이다.

    (삼성전자의 주주들도 다양한 국적을 갖고 있는데, 그럼 한국 기업이라고 말할 수 없는가?)

     

    낮은 김슬아 대표 지분율

    위의 그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김슬아 대표의 5%대 낮은 지분율이다.

    창업자 지분율이 낮으면 아무리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더라도 그만큼 창업자 목소리의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

    기업에 대한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 거래소도 김슬아 대표에게 공동 의결권을 20% 이상 확보하고, 락업 기간(상장 후 주식을 팔지 않는 기간)도 2년 이상 설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비상장기업의 소유구조가 IPO 성공에 미치는 영향 - 논문 中
    '최대주주 지분율과 기업의 상장 성공 간에는 약한 역 U자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대주주 지분율이 증가함에 따라 도덕적 해이가 완화되어 상장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최대주주 지분율이 일정 수준보다 높아지면, 최대주주의 사익추구에 대한 우려로 상장 성공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있다.

    • 증가하는 공헌이익
    • 성장 가능성

     

    마켓컬리는 갈수록 증가하는 영업손실을 희석시키기 위해 공헌이익이 흑자임을 공개하며 성장 가능성을 어필하고 있다.

    공헌이익이란? (매출액 - 변동원가)
    '매출액에서 몇 개(변동원가)를 팔아야 남는다'라는 기업 내부적인 수치이다. 이익이 변동원가를 회수하는데 공헌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마켓컬리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어필할 수밖에 없고, 3년 연속 공헌이익 흑자라는  굳이 공개할 의무가 없는 내용을 공개하며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공헌이익이 흑자라는 얘기는 생산(영업)을 계속하는 게 이익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4년 연속 이용 고객의 1인당 월평균 주문금액은 3.8배 성장했고, 누적 가입고객만 작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신규 고객의 재구매율은 75%라고 강조하고 있다. 충성고객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론

    마켓컬리는 위와 같은 이유로 국내 상장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장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국내 개미투자자들을 주주로 맞아 좋은 수익률을 선물해 줄 수 있을까?

    실적을 보면 쿠팡과 많이 닮아있다. 쿠팡 주가 추이를 보자.

    이 것이, 단기적인 개미 주주들의 피해가 걱정되는 이유이다.

    쿠팡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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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648/0000007169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2/04/01/ZMEREQGNCZGRTPEDNTQBTSNB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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