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주식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3가지

    Q : 주식으로 1억 만드는 방법은?
    A : 2억으로 주식을 시작한다.

     '주식으로 1억 만드는 방법 알려줄게' 라며, 주식을 주제로 하는 농담 중에 하나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식 투자에 있어 매우 비관적이었다. 각종 드라마나 영화, 뉴스를 봐도 온통 주식해서 망한 이야기로 즐비했다. 집 나갔던 삼촌이 주식하다 망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야기, 부모님께 주식한다 고백하고 바로 김치 싸대기를 맞는 이야기 등. 주식하는 행위를 도박이나 사기 같은 행위로 묘사하기도 했으니 말 다했다.

     

     2021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주식투자에 있어 매우 관심이 높다. 금융 문맹으로부터 조금씩 탈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식은 나 알바 아니야'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 존 리의 말을 빌어 이야기하려 한다.

    금융문맹이란?
    -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금융 관련 지식의 부족하여 돈 관리방식을 모르고 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회문제를 말한다.
    Q : 주식으로 1억 만드는 방법은?
    A : 당장 주식을 시작한다.
     

    주식 투자 해야하는 이유

    주식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3가지

    1. 주식만큼 열심히 일하는 건 없다.

     워런 버핏,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 세계적인 부자들은 과연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까?

    정답은 바로 주식에 있다. 그 들은 본인이 소유한 자산, 즉, 기업의 주식 가치가 상승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손과 같은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은 매우 한정적이다. 한정된 시간과 육체의 노동력을 극대화시켜야만 돈을 벌 수 있다. 말 그대로 정해진 시간에 우직하게 소처럼 일해야 한다는 말이다. '인생은 참 불공평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 예를 들어 보겠다.

    노동자와 자본가

     배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노동자, 공장을 운영하는 대표를 자본가라고 해보자. 노동자는 본인의 자산, 즉, 시간과 노동력을 극대화하여,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덕분에 공장 대표인 자본가는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해 준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노동자들은 불만이 쌓인다. '나는 열심히 일해서 돈 버는데, 대표라는 인간은 앉아서 편하게 돈 버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노동자도 공장의 지분을 조금씩 매수해서 공장의 주인, 즉 자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동자인 동시에 자본가가 되는 것, 그것이 곧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왜냐하면 주식만큼 열심히 일하는 건 없기 때문이다.

     

     

    2. 초저금리 시대, 왜 은행에 돈을 맡겨?

    기준금리추이, 출처 - 한국은행, 그래픽 - 김은옥 기자님

     지난달, 한국은행이 최저 수준(0.5%)으로 낮췄던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는 초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유자금 대부분의 돈을 은행에 맡긴다. 챙겨갈 수 있는 금리는 낮지만 원금이 보장되어 안전한 자산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맡긴 돈으로 은행은 기업에게 대출을 해 준다. 예금 금리보다도 훨씬 높은 금리로 말이다. 이것도 정말 웃긴 일이다. 또 예를 하나 들자면.

     

     두손은 동네 은행에 가서 매월 10만 원씩 2%의 금리로 돈을 저축한다. 은행은 예금자 두손에게 받은 10만 원을 배 만드는 공장에 6%의 이자로 대출을 해준다. 은행은 이 한 번의 과정으로 4%에 해당하는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만약, 두손이 동네 은행에 가서 저축을 하지 않고, 바로 배 만드는 공장에 투자했더라면? 그럼 6%의 이득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3. 매력적인 한국 주식 시장

     메리츠 자산운용 존 리 대표는 한국 주식 시장을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한다. Why? 왜 그럴까?

     

    첫 번째, 거품 없는 한국 주식 시장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식에 대해 인색하고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그래서 아무래도 주식보다는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렸다. 퇴직 연금을 주식이나 펀드로 투자하는 비율도 굉장히 낮다. 주식에 대해 인색하고 부정적인 시선, 낮은 관심도가 시장에 버블을 만들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 기업가치에 비해 낮게 설정된 한국 기업 주식

     신규 상장이 예정된 기업이나, 특정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 기업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식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다.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렇다. 똑같은 키보드가 미국으로 가면 10만 원인데, 우리나라에선 8만 원이다. 당연히 사야 하지 않을까?

     

    결론 : 자본가가 되자.

     지금까지 우리가 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글의 핵심을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노동자이자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자에 앉아 편하게 돈 버는 자본가를 욕하지 말고, 주식을 사들여 스스로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더 이상 주식 투자에 대해 두려워하고 주저할 이유가 없다. 앞으로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고,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 기업의 주식 가격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다. 그래서 더욱 공부가 필요하다. 두손과 함께 말이다.

     

    주식은 위험하다? → 주식하지 않는 것이 위험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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