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가 전망: 쏘아 올린 로켓은 왜 하락하는가

    이 글을 꼭 읽어 봐야 하는 대상

    • 쿠팡 주가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
    • 쿠팡의 미래 비전과 성장 방향성이 궁금한 일반인

     

    “고객이
    ‘쿠팡 없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라고 경탄하는 세상을 만들겠다.”
    - 쿠팡 사명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신고서에 명시한 회사 사명(mission)이다.

     

    아시아의 아마존, 쿠팡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 2021년 3월 11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공모가 35달러로 상장되었다. 그렇게 계속 승승장구하며 치솟을 것만 같았던 쿠팡 로켓은 현재 30달러 대 까지 깨지며 추락 중이다.

     

    쿠팡 주가는 22일(미국 현지시간) 1.45% 내린 28.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저가다. 지난 8월 27일, 쿠팡 주가 30달러대가 최초로 깨진 이후 줄곧 바닥에만 머물고 있다. 상장 초기에는 100조 원을 넘기기도 했던 시가총액은 현재 58조 원대로 줄었다.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걸까?

    시가총액이란?
    - 기업의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
    즉, 전 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것이다.

     

    최근엔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 손정의 회장도 쿠팡 주식 약 2조 원어치를 매각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수급에도 문제가 생기며, 그간 잘 나가던 쿠팡에게 분명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쿠팡의 추락, 위기일까? 아님 도약 위한 웅크림일까?

    쿠팡의 위기(crisis)

    현재 쿠팡 주가는 플랫폼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은 쿠팡을 플랫폼 기업이 아닌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하나로 보기 때문이다. 이는 심리적으로 미국 내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 된다.

    밸류에이션이란?
    -  특정 자산 혹은 기업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애널리스트가 기업의 현재 가치를 판단하여 적정한 주가를 산정하는 일이다. 쿠팡은 상장 당시 높은 밸류에이션이 현재의 주가의 걸림돌이란 이야기도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비대면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가 많이 늘어났었는데,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내 소매 거래 중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 비중은 지난해 5월 15.7%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 하락, 13%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이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도 마찬가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월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은 지난해 연말 37% 로 정점을 찍었다가 점차 하락세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 19로 수혜를 입었던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2021 쿠팡 실적

    그리고 쿠팡은 그동안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적자기업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업손실도 2억 9500만여 달러(약 3321억 원)로 적자 폭이 작년 1분기(1억 535만 달러)의 3배 규모가 됐다.

    쿠팡은 일회성 주식 보상 비용이 반영과 투자 및 고용 증가에 따른 관리 비용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영업 이익 흑자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도 쿠팡은 쿠팡이다.

    쿠팡은 성장 주기의 초기 단계?

    쿠팡시장점유율 및 쿠팡 이츠의 성장 / 출처 : 우 - 머니S 김은옥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은 로켓 성장 중이다.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로 한국 온라인 유통시장 패권을 잡아가고 있다.

     

      걔다가 쿠팡이 뛰어든 배달앱 사업, 쿠팡 이츠의 약진쿠팡 플랫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작년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에서 고작 2%를 차지한 쿠팡 이츠는 올해 20%까지 치고 올라왔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쿠팡은 성장 주기(growth cycle)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쿠팡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 "내년에 전국적으로 쿠팡의 손길이 닿는 범위를 5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의 최대 장점, 이는 쿠팡 로켓 배송의 확대를 의미한다. 쿠팡 내부에서도 현 시장 상황을 이익 개선에 집중하기보다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OTT 사업 개요 / 출처 - 좌 : 한국경제 / 우 : 연합뉴스

     

     

    아시아의 아마존, 플랫폼 기업으로

    쿠팡은 미국의 대표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을 철저하게 벤치마킹하는 기업이다. 쿠팡은 아마존과 같이 사업 다각화로 인한 충성고객 만들기에 현안이 되어있다. 얼마 전엔 쿠팡 플레이라는 이름으로 OTT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더 이상 전자상거래 기업이 아닌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OTT란?
    - Over The Top의 약자로, 개방된 인터넷을 통하여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있다.
     참고로 아마존은 유료 회원에게 온·오프라인 할인, 무료배송, 비디오·음악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마존 프라임을 운영 중이다.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쿠팡 주가에 대해 “소매 시장의 규모를 감안하면 여전히 주가가 높다는 시각이 있다”며 “투자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주가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쿠팡의 사업 다각화와 및 플랫폼 비즈니스의 빠른 확장 그리고 과감한 국내외 투자에 대해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궁금하다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경쟁: 영업손실 10배가 증가해도 괜찮다?

    제발 그만해! 이러다가는 다 죽어 - 오징어 게임 대사 中  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유례없는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경쟁 구도에 속한 국내 이커머스 3

    emagazine.tistory.com

     

    출처 -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90948881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02646629181104&mediaCodeNo=257&OutLnkChk=Y 

    꼭 알아두세요!

    - e 쉬운 경제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독자의 투자판단을 위한 참고용일 뿐입니다.
    - 해당 글은 투자 제안 및 권유 종목 추천을 위해 발행된 것은 아닙니다.
    - 이 블로그는 자발적 커피 후원자 분들에 의해 운영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커피 후원 계좌: (신한은행) 110-510-530450 (권*석)

    e쉬운경제매거진 카카오채널

    728x90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